박자표(1) - 한 마디에 음표가 몇 개? 4/4, 6/8, C 어떻게 보는지 알려드림!!

안녕하세요! 야식요정입니다.

 

악보를 보다보면 분수로 된 4/4, 6/8 등 알수없는 숫자가 등장합니다.

현대음악의 경우 5/4, 5/8 등 더 알 수 없습니다.

 

오늘은 그 숫자들에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박자표란?

 

박자표란, 곡의 박자를 알려주는 표식입니다.

영어로는 Time Signature라고 합니다.

대부분 분수형태이지만,

C, C를 세로로 자른 모양 등 기호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박자는 음악의 3요소이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때문에, 음악이 시작할 때 앞부분에 표기를 합니다.

 

 

 

그런데 중간에 박자가 바뀌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작곡가의 의도때문인데,

'어디에서 어디로 가야한다'라는 규칙 없이

마음대로 변화합니다.

 

아래는 네덜란드 작곡가 '야곱 데 한(Jacob de Haan)'의

La Storia라는 곡의 일부입니다.

출처 : https://wikidocs.net/192114

위와 같이 마디마다 박자가 변화할 수 있습니다.

연주하는 사람은 박자를 아주아주 잘 세고 있어야 하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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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자표 보는 법

 

악보에서 박자표가 어떤 것인지 알았으니

이제 직접 읽을줄도 알아야겠지요.

 

정말정말정말 쉽게 생각하면

분수로 나타내는 기호중

아래에 있는 숫자는 음표를

위에 있는 숫자는 그 음표가 한 마디안에 몇개 있는지 알려줍니다.

위의 악보에는 3/4 라고 박자표가 나와있습니다.

그럼 아래숫자인 4는 4분음표를,

위의 숫자인 3은 3개가 있다는 의미로

한 마디에 4분음표가 3개, 곧 한 마디가 3박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이 악보는 몇박자일까요?

아래 숫자 4는 4분음표를

위의 숫자는 한 마디안 개수니까

한 마디에 4분음표가 4개로

4박자가 됩니다.

 

4/4박자는 아주 흔하게 사용하는 박자이며

C로 표기하기도 합니다.

'Common Time'(흔한 박자)라는 의미에 첫 알파벳을 따온 기호입니다.

 

그럼 이렇게 C에 선이 그어져 있는건

무슨의미일까요?

기호만 따서 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이 기호는 2/2박자를 나타냅니다.

2/2박자라고 하면

한 마디안에 2분음표가 2개있어

곧 4박자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4/4박자와 2/2박자는

똑같이 4박자인데

왜 구분지어서 사용할까요?

 

이건 아래에서 말씀드릴 계열과 관계가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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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

 

박자는 크게 세 가지의 계통으로 나뉩니다.

2박자 계열과 3박자 계열, 4박자 계열입니다.

 

 

위와 같이 나눠지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 마디 안에 강과 약이 어떻게 배치되어 있는지 입니다.

 

여기서 보면 4/4는 한 마디 안에 "강-약-중강-약"의 순서로 배치됩니다.

그런데 2/2박자는 "강-약"으로 배치됩니다.

따라서, 같은 한 마디에 4박자이더라도

박자의 강세가 다르기 때문에

이 둘을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2박자 계열

 

네이버 블로그 위드피아노

 

위의 제시된 박자는 모두 2박자 계열입니다.

한 마디에 "강-약"으로 배치됩니다.

 

강박이 돌아오는 패턴이 짧기 때문에

'강'이 필요한 곡에 주로 쓰입니다.

행진곡이나 중간에 2박자를 강조하고싶을때 사용합니다.

 

여기서 의외인것은 

6/8박자도 2박자 계열로 묶인다는 것인데요.

사실 6/8박자는 "강-약-약-중강-약-약"으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후에 다룰 복합박자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생각하자면

 

빠르면 "강-약"

느리면 "강-약-약-중강-약-약"

 

 

 

 3박자 계열

 

네이버 블로그 '위드피아노'

위의 박자는 모두 3박자 계열로 나뉩니다.

한 마디 안 강약의 배치는

"강-약-약"

입니다.

 

9/8박자도 3박자 계열입니다.

8분음표 3개를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8분음표 꼬리가 묶여 있는 단위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미뉴에트, 왈츠 모두 3박자 계열입니다.

17~18세기에는 춤을 추는 것이

하나의 사교 문화였습니다.

그래서 춤추기 편안한 3박자의 곡들이

많이 지어졌습니다.

 

또한 종교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중세시대에는 교회의 영향력이 아주 강력했습니다.

기독교에서는 성부, 성자, 성령을 삼위일체 하나님이라고 부르며

숫자 3의 개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지어진 합창곡 대부분은

종교적인 내용이며, 3박 계열로 이루어졌습니다.

 

 

 4박자 계열

 

4박자 계열입니다.

가요, 클래식, 뮤지컬 등 어느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박자단위입니다.

강약의 배치는

"강-약-중강-약"

입니다.

 

12/8박자도 9/8박자와 같이

꼬리가 묶여진 대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점4분음표 4개로 표현하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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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으실 때 강박이 어디서 느껴지는지

느낌으로 다가가셔도 좋습니다.

 

만약 강박이 느껴진다면

얼마 만에 강박이 돌아오는지 세어보세요.

그럼 그게 바로 박자입니다.

 

박자는 개념이 아주 넓고 다양합니다.

현대에도 새로운 박자들이 계속 등장합니다.

하지만 개념 자체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