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번 기본 박에 대한 개념과
음표와 쉼표가 고유하게 가진 박자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2023.04.14 - [음악 왕기초이론] - 음표와 쉼표의 종류(1) : 음악기초이론
오늘은 점이 붙은 음표와 쉼표에 대해 설명하려고 합니다.
겹점의 경우 굉장히 어렵고 귀찮아 보이지만
하나의 공통된 규칙만 알면
어떤 것보다 쉽게 박자를 셀 수 있습니다:)
점의 의미
악보를 보다 보면 저렇게 옆에 점이 붙은 음표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 점은 뭘 어쩌라는 걸까요?
점의 의미는
점 앞에 있는 음표의 반만큼의 박자를 더하라는 뜻입니다.
위의 음표는 점사분음표(점 4분 음표)라고 하는데요.
원래 4분 음표는 한 박자이지만,
반으로 쪼개면 반 박자가 되고
그 쪼갠 박자만큼 더 연주하라는 뜻이 됩니다.
원래 박자(1박자) + 반으로 쪼갠 박자(반 박자)
=
1박자 반
위의 개념은 모든 음표, 쉼표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겹점의 경우는 어떻게 계산할까요?
다른 음표만큼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등장하기 때문에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점에 번호를 붙여서 보겠습니다.
우선, 이 음표의 이름은 겹점사분음표(겹점 4분 음표)입니다.
아까 점은 점 바로 앞의 음표의 반만큼의 박자라고 했지요.
1번 점의 경우 앞 음표인 4분 음표의 절반
즉, 반 박자를 나타냅니다.
2번 점은 바로 앞의 음표가 없기 때문에
1번 점을 기준으로 합니다.
1번 점은 반 박자라고 미리 계산을 해놨으니
즉, 반의 반 박자가 되는 것입니다.
결국 겹점 4 분음표는
이런 박자를 갖고 있습니다.
두 박자에서 반의 반 박이 모자란
말로 표현하기 아주 애매한 박자이지요ㅎㅎ
점온음표 / 겹점 온음표
점온음표와 겹점 온음표입니다.
점온음표는
온음표의 4박 + 온음표의 절반인 2박
총 6박자를 연주하라는 의미입니다.
겹점 온음표는
온음표(4박) + 왼쪽점(2박) + 오른쪽점(1박)
총 7박자를 연주하라는 의미입니다.
점온쉼표 / 겹점 온쉼표
점온쉼표와 겹점 온쉼표입니다.
점온쉼표는
온쉼표의 4박 + 온쉼표의 절반인 2박
총 6박자를 쉬라는 의미입니다.
겹점 온쉼표는
온쉼표(4박) + 왼쪽점(2박) + 오른쪽점(1박)
총 7박자를 쉬라는 의미입니다.
점 2분 음표 / 겹점 2분 음표
점 2분 음표와 겹점 2분 음표입니다.
굉장히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점음표 중에서는 눈에 익숙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점 2분 음표는
2분 음표(2박) + 점(1박)
총 3박자입니다.
점 2분 쉼표 / 겹점 2분 쉼표
점 2분 쉼표와 겹점 2분 쉼표입니다.
점 2분 음표와 마찬가지로 3박을 나타냅니다.
음표와 반대의 의미로 3박을 쉬면 됩니다.
겹점 2 분음표와 마찬가지로 3박 반을 나타냅니다.
3박 반을 연주하지 말라, 쉬어라라는 의미입니다.
점 4분 음표 / 겹점 4분 음표
점 4분 음표와 겹점 4분 쉼표입니다.
먼저, 점 4분 음표입니다.
추후 박자표에 대해서 설명할 테지만,
점 4분 음표는 6/8박자, 12/8박자 등 다양한 박자표에서 기본박이 되는 음표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4분 음표(1박) + 점(반 박) = 한 박 반을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다음 겹점 4 분음표입니다.
4분 음표(1박) + 점(반 박) + 점(반의 반 박) = 한 박 반과 반의 반을
더 연주하라는 뜻입니다.
2박보다는 조금 짧은, 소수로 나타내자면 1.75박입니다.
점 4분 쉼표 / 겹점 4분 쉼표
음표와 마찬가지로 한 박 반을 나타내며
위의 길이만큼 쉬라는 뜻입니다.
겹점 4분 쉼표입니다.
겹점 4 분음표와 마찬가지로 1.75박을 나타내며,
해당 박만큼 쉬라는 의미입니다.
점 8분 음표 / 겹점 8분 음표
점 8분 음표는 느린 음악에서 종종 등장하는 음표입니다.
8분 음표(반 박, 0.5) + 점(반의 반 박, 0.25) = 0.75박 연주하라는 의미입니다.
한 박보다 조금 짧기 때문에 당김음 표현에 자주 사용됩니다.
겹점 8 분음표입니다.
사실 저는 악보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ㅎㅎㅎ
언젠가 음악공부를 하는 중에 만날 수 있으니
이론적으로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겠지요??
8분 음표(반 박, 0.5) + 점(반의 반, 0.25) + 점(반의 반의 반, 0.125) = 0.875박이라는 기계적인 숫자가 나옵니다.
왜 잘 쓰이지 않는지 아시겠죠??ㅎㅎ
점 8분 쉼표 / 겹점 8분 쉼표
점 8분 쉼표입니다.
8분 쉼표(반 박) + 점(반의 반 박)
=
0.75박 쉬어주면 됩니다.
정말 정말 정말 보기 드문 쉼표입니다.
8분 음표(반 박, 0.5) + 점(반의 반, 0.25) + 점(반의 반의 반, 0.125)
=
0.875박 쉬어주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이 숙련되지 않으면 기계만큼 정확할 수 없기 때문에
0.75박이던 0.875박이던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위의 음표 외에도 점 16분 음표, 점 32분음표 등이 있으나
쓰이는 경우가 매우 한정적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악보를 보시다가 점 16분음표, 점 32분 음표를 보게 된다면,
점의 법칙을 그대로 적용하여
박자를 세어주면 됩니다!
'음악 기초 이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높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 가온음자리표 등 모든 음자리표 다 알려드립니다! (4) | 2023.06.07 |
---|---|
박자표(1) - 한 마디에 음표가 몇 개? 4/4, 6/8, C 어떻게 보는지 알려드림!! (0) | 2023.04.28 |
음표와 쉼표의 종류(1) - 기본 음표와 쉼표의 종류 : 음악기초이론 (1) | 202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