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식요정입니다.
여러분은 지난 주말 뭐하셨나요??
저는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던 이집트 미라전에 다녀왔습니다.
하늘도 맑고 날씨도 따뜻해서 기분좋게 다녀왔습니다.
주차는 음악당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예 박물관과 비교적 가깝거든요ㅎㅎㅎ
이집트 미라전은 예술의 전당 안쪽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렸습니다.
기간은 작년 12월 15일부터 올해 3월 26일까지입니다.
저는 작년에 슈퍼 얼리버드로 티켓팅을 해두고는 이래저래 일 핑계로 3월이 되서야 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하면, 티켓을 사야 합니다.
미리 예매를 해두신 분들은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티켓을 인쇄하기만 하면 됩니다.
각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티켓이 나옵니다.
티켓이 아주 귀엽군요ㅎㅎ
티켓을 잘 보관해야 나중에 주차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권 시에는 우리카드로 20%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가격입니다.
성인 20,000원
청소년 15,000원
어린이 13,000원
발권을 마치면 3층으로 가야합니다.
인기가 아주 많은 전시회이다보니 대기장소가 따로 마련되어있습니다.
3층 키오스크를 사용해 대기줄을 서봅니다.
카톡이 수두룩하게 오는데, 맨 마지막 카톡을 보면 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줄서기 이용완료] 문구가 보이면 잘 된 것입니다.
대기가 약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 2층 전시회장 입구쪽에 있는 굿즈샾을 구경했습니다.
아주 귀여운 것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소비욕을 꾹 참았지만, 친구는 파피루스에 그림이 그려진 책갈피를 구매했습니다.
시간이 되면 카톡으로 알람을 준다고 하던데 저는 이상하게 알람이 오지 않았습니다.
입장 마감인 6시가 거의 안남은 시점에 불안해서 전시회장으로 가보았습니다.
근데 그냥 입장을 시켜주더라고요.
왜 기다린건지 모르겠어요ㅠㅜ
처음 들어가면 사람키보다 더 큰 신전 모형에 빔 프로젝터로 전시 전체 인트로를 보여줍니다.
마치 제가 걸어서 신전 앞에 도착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꼭!! 보고 가세요. 몰입감이 다릅니다★☆
영상 인트로를 지나면 기원전 2세기 경 만들어졌던 실제 목관이 나옵니다.
기원전에 제작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색깔이 또력하고, 형태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들어오자마자 관이 보이니 조금 긴장이 됐습니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섹션에서는 탐험, 고대 이집트를 향한 열정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여기서는 피라미드 모형, 투탕카맨의 좌상, 상형문자로 적힌 로제타 스톤 등 큼직한 유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2섹션은 만남, 고대 이집트의 운명적 발견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이 섹션에서는 연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림에 담긴 의미, 시대별 변천사 등 유물전시와 함께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상형문자를 해석하게 된지 약 20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위 그림은 상형문자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각 문자마다 어떤 뜻을 담고 있는지 간략하게 보여주고있습니다.
세번째 섹션은 고대 이집인들의 삶과 사유라는 제목이 붙어있습니다.
아마 이 전시에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는 실제 미라와 함께 묻혔던 유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사자의 서입니다.
사자의 서란, 시대별로 의미가 다르긴 하나 피라미드 혹은 관에 함께 넣었던 유물입니다.
파피루스에 깨알같이 적혀있는 상형문자가 아직까지도 또렷하게 보인다는 것이 아주 신기합니다.
벽면에는 영상이 사자의 서 내용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함께 묻었던 장신구나 가면도 볼 수 있습니다.
가면은 정면에서 바라보니 무서웠습니다...ㅎㅎ
아주 오래된 것이라고 하기에는 빛 바랜 것 없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실제 관과 미라가 전시되어있습니다.
미라는 사진을 찍지 못하였는데,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았습니다.
저 곳에 시신을 담았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돋기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목관에도 시대별로 변화기 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손과 발 모양이 또렷하게 보이지만, 후기로 갈수록 손과 발의 모양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그림에도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자세히 못본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ㅜ
전시가 끝난 후, 주차비 정산기에 표(바코드)를 찍으면 됩니다.
주중: 3시간 기준 4,000원
주말: 3시간 기준 6,000원
아이들과 주말에 함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죽어서도 세계를 여행다니는 4~5처년 전 파라오, 그걸 보고있는 현재의 우리.
알면 알수록 신기하고 기분이 묘해집니다.
전시 끝나기 전에 얼른 다녀오세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
02-580-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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